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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투자공부23

돈에 대한 속담연구 4-티끌 모아 티끌이다 vs 티끌 모아 태산이다 원래 속담은 티끌모아 태산이다지만, 요즘 말은 '티끌모아봤자 티끌이다'이다. 일단 이런 말이 왜 유행하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더이상 노동을 해서 얻은 월소득으로 차곡차곡 모아봤자 금리는 낮고, 물가(특히 부동산)는 끝없이 오르는 상황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 말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들이 '욜로족'들과 '투기족'들이다. 이 양극단의 부류들이 같은 말을 두고 전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깊게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욜로족 내 월급은 작고 소중하고 티끌같은 거니까, 티끌 모아봤자 어차피 티끌이니까 모아봤자 소용없어. 그럴 바에야 하고 싶은 거라도 하고 살자는 뉘앙스로 많이 쓴다. 내 친구 중에도 월급을 모으지 않고 거의 다 써버리고, 남은 돈은 그냥 월급통장에 그대로 둔다. 젊을 때라도 좋은 차.. 2020. 7. 21.
돈에 대한 속담연구 3- 돈을 좇으면 오히려 돈이 도망간다. 돈을 따라오게 해야 한다.' 세번째 돈에 대한 금언은 '돈을 좇으면 오히려 돈이 도망간다. 돈을 따라오게 해야 한다.'이다. 나는 이 말이 좀 아프게 들린다. 돈공부를 하면서 맨날 돈돈돈 부동산 부동산 거리는 나에게 주변 지인들이 걱정어리게 해주는 말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그들에게 복잡미묘한 심정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스스로도 듣자니 불안해지기도 하고 화도 나는 말이다. 그럼 결국 다 운이라는 것인가? '일반쓰레기통'이야기를 다시금 되새기며 흔한 말일수록 깊이 고찰해보자고 결심하고 이리저리 연구해보기로 했다. 돈을 좇으면 오히려 돈이 도망간다는 말은, 돈만 쫓으면서 인색하게 굴다가 오히려 인심을 잃고 망하거나 혹은 성급하게 투자하거나, 사기꾼을 만나거나, 투자를 해야 할 때 돈을 아끼려다 오히려 낭패를 보는 상황들인 것 같다.. 2020. 7. 8.
돈에 대한 속담연구-2_어려서부터 돈에 대해 부모가 얘기해줘야 경제관념이 생긴다. '어려서부터 돈에 대해서 부모가 얘기해줘야 자녀들에게 경제관념이 생긴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우리 부모님은 이 말을 곧이 곧대로 '오해'하시고 그대로 실천하신 분들이셨다. 그런데 '돈에 대한 이야기'는 무엇이고 '경제관념'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찰하지 못하셨기에 오히려 자녀에게 부작용이 생긴 경우이다. 부모님은 돈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을 '우리 집의 경제사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집에 돈이 없으니 최대한 돈을 아껴야 한다. 엄마 아빠가 이렇게 힘들게 돈을 번다. 요즘 집에 돈이 없어서 엄마 아빠 사정이 안 좋다. 그러니 돈을 함부로 쓰면 안 된다. 돈 벌기는 정말 힘든 일이라고 어려서부터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셨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듣고 자란 우리 남매는 '알뜰.. 2020. 7. 8.
돈에 대한 속담 연구 -1_빚도 자산이다, 좋은 빚도 있다. 회계인강을 듣고 재테크 서적들을 읽으면서 공부하면서,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흘려들었던,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뇌리에 박혔던 돈에 대한 말들이 굉장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이게 이런 뜻이었는데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구나! 그 중 첫째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말이 '빚'에 대한 말이라고 생각해서 글을 쓴다. 빚도 자산이야. 좋은 빚도 있어. 흔하게 들어봤을 것이다. 빚도 자산이라.... 그래, 은행에서 1억을 대출받았으면 그것도 내 돈이라고 할 수 있지. 그렇다면 그 돈은 이제 내 돈이니까 마음대로 쓰면 될까? 쓸 땐 좋았겠지만 귀신보다 무서운 원리금 상환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요즘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소비해서 없어지는 데 쓰는 빚은 '나쁜 빚', '투자하는 데 쓰는 빚은 좋은 빚.. 2020.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