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울증2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겪게 되는 연인과의 문제#공감#나조차 나를 모르는데 2018년 가을에 연인과 싸우고 쓴 일기다. 지금은 이제 헤어진 그 사람은 나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사람이었다. 태어나서 본 사람 중에 가장 이성적인 사람이랄까. 심리검사를 함께 받아봤는데 실제로 그런 방향으로 1프로에 속하는 성격의 사람이었다. 그래서 능력도 출중한 편이었는데 문제는 공감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했다. 그 사람이 너무 좋으면서도 나의 감정을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는 걸 느낄 때마다 무너지고 화를 내곤 했다. (그 사람은 소시오패스는 아닌 것으로 판명받았다. 그리고 나에게 정말 잘 해줬다. ) 우리는 취준생이었고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나로 인해 그사람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지금도 내가 그사람을 괴롭혔던 것 같아서 미안하다. [2018년 가을...] 맨날 힘든 거 없냐고 하면 없다고 하는.. 2020. 5. 25.
갖고 싶은 것이라도 생기길 바랐던 무기력증 2018년 9월 5일에 썼던 일기다. 나는 취업을 위해 공부하던 수험생이자 대학교 4학년이었다. 대학교 3학년 말부터 우울증, 무기력증, 번아웃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3년 정도 이런 감정 때문에 고생을 했다. 불면증, 신체화가 너무 심했을 때 정신과의원에서 약을 처방받았고, 딱 2주 정도 복용하니 몸이 괜찮아져서 그 이후에는 좋은 기회에 대학교 심리상담센터에서 33회기 심리상담을 받았다. 지금은 일상의 소중함에 감사하고 있다.) 부끄러울 수 있는 일기지만 내가 읽고 힘을 냈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작가님의 글처럼 누군가에게는 공감과 힘을 줄 수 있지 않을까해서 익명으로 공개해본다. 2018년 9월 5일 오랜만에 갖고 싶은 게 생겼다. 사실은 그저께도 다이소에서 예쁜 펜을 사긴 했었다만... 2020.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