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1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겪게 되는 연인과의 문제#공감#나조차 나를 모르는데 2018년 가을에 연인과 싸우고 쓴 일기다. 지금은 이제 헤어진 그 사람은 나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사람이었다. 태어나서 본 사람 중에 가장 이성적인 사람이랄까. 심리검사를 함께 받아봤는데 실제로 그런 방향으로 1프로에 속하는 성격의 사람이었다. 그래서 능력도 출중한 편이었는데 문제는 공감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했다. 그 사람이 너무 좋으면서도 나의 감정을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는 걸 느낄 때마다 무너지고 화를 내곤 했다. (그 사람은 소시오패스는 아닌 것으로 판명받았다. 그리고 나에게 정말 잘 해줬다. ) 우리는 취준생이었고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나로 인해 그사람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지금도 내가 그사람을 괴롭혔던 것 같아서 미안하다. [2018년 가을...] 맨날 힘든 거 없냐고 하면 없다고 하는.. 2020.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