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투자공부/책 리뷰

ebs 다큐프라임자본주의 사용설명서 리뷰 (1) -포스트 코로나, 동학개미운동, 개미들의 재테크 열풍 속에서 다시금 읽어봐야 할 책(주식과 관련된 부분 발췌)

by 알피네(al_fine) 2020. 5. 25.

  '동학개미운동'이 핫하다. 코로나 이전에도 주식을 하던 초보투자자로서 (투자 경력이 그리 길진 않지만) 롤러코스터를 타는 코스피지수를 보면서 심장이 내려앉고, 기관과 외국인들이 다 팔아치우는 속에서도 그 이상으로 사들여서 지수를 올리는 일반인 투자자들의 기세에 놀랐다. 투자에 전혀 관심이 없던 주변 사람들조차 '이 참에 증권계좌를 개설해서 나도 삼성전자를 사볼까?'가 흔한주제였으니... 나도 동학개미운동에 고무되어서 안 사던 레버리지 같은 파생상품도 사보고, 평소라면 사지 않았을 종목들도 평소보다 너무 떨어진 가격에 혹해서 매수하는 이상심리(?)를 겪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동학개미운동이 성공을 거둬서 나의 주식들은 모두 익절했거나 아름다운 수익률을 거두었지만(안정적인 우량주에만 투자했기 때문에 사실 엄청난 수익률은 아니다. 30~40프로정도) 동학농민운동이 결국엔 실패했다는 것을 기억하는 나로서는 이런 투자열풍이 불안하게 느껴진다. 스스로의 마음에서도, '더 살걸' '물타기하자'라는 악마의 속삭임이 얼마나 큰 것인지 경험한 요즘, 다시금 초심을 찾기 위해 예전에 읽고 정리해두었던 책들을 다시 읽고 마음을 다잡기로 했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자본주의의 진실!『자본주의』는 자본주의를 쉽게 풀어낸 방송,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지갑 속 돈과 통장, 매달 갚아야 할 대��

book.naver.com

part1.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빠지기 쉬운 착각 -01. 재테크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은행이나 증권사는 모든 기업이 그러하듯 당신의 이익이 아니라 그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업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결론은 말하자면 재테크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일정액으로 정해져 있는 자신의 수입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유지시키는 방법일 뿐이다. 운이 좋아 금융상품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해도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금융 시스템이 돌아가는 원리를 알지 못한 채 피 같은 내 돈을 무지함 때문에 잃어버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도는 알아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꽤 두꺼운 이 책에서, 가장 첫번째 파트의 가장 처음 나온 목차가 바로 이것이었다. '01.재테크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무지와 탐욕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었을까. (프롤로그에서는 그 누구도 금융과 소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공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목차만 반복해서 읽어도 정말 많은 지침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 그 누구도 금융과 소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part1.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빠지기 쉬운 착각

체크) 당신의 금융생활은 어떻습니까?

01. 재테크는 큰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02. 금융피해를 입어도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

03. 내가 주식을 사면 주가가 떨어진다

04. 보험회사는 불안을 먹고 산다.

05. 내 삶의 불확실성은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다.

06. 내 집 마련을 일생의 목표로 둘 것인가

part2. 소비자가 마케팅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체크)당신의 소비유형은 어떻습니까

01. 카드 명세서는 예상치 못한 목록을 품고 온다.

02. 할인 자체가 쇼핑의 이유가 된다.

03. 원 플러스 원 상품의 구입이 합리적 소비일까

04. 주위 사람들의 행동이 과소비를 부른다

05. 필요 없어도 이미지에 현혹되어 산다.

06. 명품이 나의 가치를 높여준다는 착각

07. 감정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가

08. 아껴쓰고 싶어도 아껴쓸 수 없는 사회에서

체크) 충동구매자가진단표, 쇼핑중독체크표


part3.
당신은 돈과 얼마나 친합니까

체크)돈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01. 나에게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

02.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더 많이 쓴다.

03. 잘살고 싶다면 경제를 알아야 한다

04. 국민소득이 내 지갑에 미치는 영향

05. 지출을 관리하는가, 수입을 관리하는가

 

part4.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금융교육

체크) 당신은 어떤 부모입니까

01. 돈을 바라보는 시선을 배워야 한다

02. 돈의 가치를 배우기에 어린 나이란 없다

03. 아이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04. 아이들 때문에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

05. 아이도 부모의 소득을 알 권리가 있다

06. 금융교육은 행복한 소비를 가르치는 것이다

07. 아이게도 직접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

08. 사회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부록) 초등학생 금융 이해력 테스트

43쪽 //  주식은 복권과는 다르다. 투자 시점을 정확하게 읽어야 하며 경제 전반에 대한 공부뿐 아니라 정치적 상황까지 꿰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회 경제적인 상황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돈의 움직임을 읽지 않고서는 결코 자신이 원하는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같은 돈을 투자했을 경우, 자기 가게를 열어 돈을 번 사람은 주식투자로 돈을 번 사람보다 훨씬 많다. 그런데도 주식으로 돈을 번 사례가 우리의 귀를 훨씬 더 솔깃하게 만든다. 주식투자를 하는 95프로가 손해를 보고 있으며 수익을 내는 투자자는 5프로도 채 되지 않느다는 게 현실인데도 말이다.

대부분의 개미투자자들이 이득을 얻기보다 손해만 보는 건 정보력과 판단력 부족 때문이다. 정보화 사회답게 인터넷 여기저기에 정보는 다 개방돼 있지만 진짜 중요한 정보, 돈이 되고 힘이 되는 정보는 권력과 경제력이 있는 소수의 사람들만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잡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제대로 된 판단력도 여유자금이 있을 때나 생기는 것이지 여기저기서 어렵게 돈을 끌어다 주식을 한 사람은 주가가 조금만 하향세를 보여도 가슴이 덜컹 내려앉으며 불안해지고 초조해진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보급화되고 유튜브의 발달로 인해서 정보가 정말로 넘쳐난다. '무엇이 좋다', '무엇은 하면 큰일이 난다.'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 라고 외치는 정보들이 정말 많다. 주식을 하는 95프로가 손해를 보고 있는데 내가 그 95프로가 되지 않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이런 글을 읽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나조차도 주식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모순이다..... 이미 재미를 느껴버린 것 같다. 

미운동'이 핫하다. 코로나 이전에도 주식을 하던 초보투자자로서 (투자 경력이 그리 길진 않지만) 롤러코스터를 타는 코스피지수를 보면서 심장이 내려앉고, 기관과 외국인들이 다 팔아치우는 속에서도 그 이상으로 사들여서 지수를 올리는 일반인 투자자들의 기세에 놀랐다. 투자에 전혀 관심이 없던 주변 사람들조차 '이 참에 증권계좌를 개설해서 나도 삼성전자를 사볼까?'가 흔한주제였으니... 나도 동학개미운동에 고무되어서 안 사던 레버리지 같은 파생상품도 사보고, 평소라면 사지 않았을 종목들도 평소보다 너무 떨어진 가격에 혹해서 매수하는 이상심리(?)를 겪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동학개미운동이 성공을 거둬서 나의 주식들은 모두 익절했거나 아름다운 수익률을 거두었지만(안정적인 우량주에만 투자했기 때문에 사실 엄청난 수익률은 아니다. 30~40프로정도) 동학농민운동이 결국엔 실패했다는 것을 기억하는 나로서는 이런 투자열풍이 불안하게 느껴진다. 스스로의 마음에서도, '더 살걸' '물타기하자'라는 악마의 속삭임이 얼마나 큰 것인지 경험한 요즘, 다시금 초심을 찾기 위해 예전에 읽고 정리해두었던 책들을 다시 읽고 마음을 다잡기로 했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자본주의의 진실!『자본주의』는 자본주의를 쉽게 풀어낸 방송,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지갑 속 돈과 통장, 매달 갚아야 할 대��

 

book.naver.com

- part1.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빠지기 쉬운 착각 -01. 재테크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은행이나 증권사는 모든 기업이 그러하듯 당신의 이익이 아니라 그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업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결론은 말하자면 재테크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일정액으로 정해져 있는 자신의 수입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유지시키는 방법일 뿐이다. 운이 좋아 금융상품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해도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금융 시스템이 돌아가는 원리를 알지 못한 채 피 같은 내 돈을 무지함 때문에 잃어버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도는 알아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꽤 두꺼운 이 책에서, 가장 첫번째 파트의 가장 처음 나온 목차가 바로 이것이었다. '01.재테크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무지와 탐욕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었을까. (프롤로그에서는 그 누구도 금융과 소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공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목차만 반복해서 읽어도 정말 많은 지침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 그 누구도 금융과 소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part1.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빠지기 쉬운 착각

 

체크) 당신의 금융생활은 어떻습니까?

 

01. 재테크는 큰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02. 금융피해를 입어도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

 

03. 내가 주식을 사면 주가가 떨어진다

 

04. 보험회사는 불안을 먹고 산다.

 

05. 내 삶의 불확실성은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다.

 

06. 내 집 마련을 일생의 목표로 둘 것인가

 

part2. 소비자가 마케팅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체크)당신의 소비유형은 어떻습니까

 

01. 카드 명세서는 예상치 못한 목록을 품고 온다.

 

02. 할인 자체가 쇼핑의 이유가 된다.

 

03. 원 플러스 원 상품의 구입이 합리적 소비일까

 

04. 주위 사람들의 행동이 과소비를 부른다

 

05. 필요 없어도 이미지에 현혹되어 산다.

 

06. 명품이 나의 가치를 높여준다는 착각

 

07. 감정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가

 

08. 아껴쓰고 싶어도 아껴쓸 수 없는 사회에서

 

체크) 충동구매자가진단표, 쇼핑중독체크표

 

 

part3. 당신은 돈과 얼마나 친합니까

 

체크)돈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01. 나에게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

 

02.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더 많이 쓴다.

 

03. 잘살고 싶다면 경제를 알아야 한다

 

04. 국민소득이 내 지갑에 미치는 영향

 

05. 지출을 관리하는가, 수입을 관리하는가

 

 

 

part4.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금융교육

 

체크) 당신은 어떤 부모입니까

 

01. 돈을 바라보는 시선을 배워야 한다

 

02. 돈의 가치를 배우기에 어린 나이란 없다

 

03. 아이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04. 아이들 때문에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

 

05. 아이도 부모의 소득을 알 권리가 있다

 

06. 금융교육은 행복한 소비를 가르치는 것이다

 

07. 아이게도 직접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

 

08. 사회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부록) 초등학생 금융 이해력 테스트

 

43쪽 // 주식은 복권과는 다르다. 투자 시점을 정확하게 읽어야 하며 경제 전반에 대한 공부뿐 아니라 정치적 상황까지 꿰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회 경제적인 상황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돈의 움직임을 읽지 않고서는 결코 자신이 원하는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같은 돈을 투자했을 경우, 자기 가게를 열어 돈을 번 사람은 주식투자로 돈을 번 사람보다 훨씬 많다. 그런데도 주식으로 돈을 번 사례가 우리의 귀를 훨씬 더 솔깃하게 만든다. 주식투자를 하는 95프로가 손해를 보고 있으며 수익을 내는 투자자는 5프로도 채 되지 않느다는 게 현실인데도 말이다.

 

대부분의 개미투자자들이 이득을 얻기보다 손해만 보는 건 정보력과 판단력 부족 때문이다. 정보화 사회답게 인터넷 여기저기에 정보는 다 개방돼 있지만 진짜 중요한 정보, 돈이 되고 힘이 되는 정보는 권력과 경제력이 있는 소수의 사람들만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잡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제대로 된 판단력도 여유자금이 있을 때나 생기는 것이지 여기저기서 어렵게 돈을 끌어다 주식을 한 사람은 주가가 조금만 하향세를 보여도 가슴이 덜컹 내려앉으며 불안해지고 초조해진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보급화되고 유튜브의 발달로 인해서 정보가 정말로 넘쳐난다. '무엇이 좋다', '무엇은 하면 큰일이 난다.'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 라고 외치는 정보들이 정말 많다. 주식을 하는 95프로가 손해를 보고 있는데 내가 그 95프로가 되지 않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이런 글을 읽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나조차도 주식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모순이다..... 이미 재미를 느껴버린 것 같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들었던 신과함께 팟캐스트에서 한화증권 김일구 상무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사실 역사적으로 작은 성공이 큰 실패를 불러일으킨 경우가 더 많다. 실제로 동학농민운동에서도 농민군들이 작은 성공을 거둔 이후에 결국에는 크게 패배하고 와해되어 실패했었다.' 

듣는 순간 뼈를 맞는 기분이었다. 요즈음 내가 거둔 수익은 '작은 성공'이며, 게다가 상승장에서 어떤 우량주를 샀어도 벌어들였을 수익이다. 그마저도 쫄보처럼 1400대에서는 못 사고 뒤늦게 샀으며 좀 더 기다리면 더 올랐을 텐데 많이 오르니까 왠지 겁이나서 팔아버려서 수익률을 극대화하지 못했다. 

나의 작은 성공이 큰 실패를 불러오는 만용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