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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여행을 위한 현지 회화

현지어를 공부해가면 좋은 이유 -말레이시아어, 태국어, 라오스어 기초 회화 링크 모음으

by 알피네(al_fine) 2018. 1. 3.

작년에 말레이시아 여행을 갔었는데 (대만을 경유하여 쿠알라룸푸르, 다시 비행기 타고 쿠알라테렝게누, 배타고 르당... ㅎㅎ)

 여행에 능통한 친구에게 숙박, 환전을 모두 맡기고 (정말 미안 ㅠㅠ) 저는 말레이어 공부를 조금 해 갔습니다. (얌체? ㅋㅋㅋ)

 말레이시아어는 영어로 표기해서 알아보고 읽기 쉽고, 외래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발음을 따온 것들이라 알기 편했어요.

 발음도 좋지 않은 말레이어를 우리나라 말로 적어가서 공항에서 내린 택시에서부터 저는 말레이어를 시전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나 : 똘롱 ~  디마나 탄다스? 마할 스깔리! ~~~~~ 정리한 거 보면서 되는대로 지껄임

친구 : 그만해....

나 : 왜?? 나 연습해야 돼

친구 : 택시 기사 아저씨가 너가 뭐라고 할 때마다 움찔움찔하셔!

나 : 앗.... 죄송....쁘르미시...(죄송합니다)

 똘롱: 도와주세요/ 디마나 탄다스 (화장실이 어디죠) / 마할 스깔리 : 비싸요

 이런 말들을 해댔으니... 택시기사 아저씨가 당황하셨을만... 그래요, 택시에서는 회화 연습을 하면 안 되는 거였는데 ㅋㅋㅋ

  비행기에서부터 숙소에 도착해서도 저는 계속 말레이어를 시전해댔습니다. (발음, 억양이 없어서 처음에는 잘 못알아들으시더군요. 승무원분들이 웃으면서 더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것 같고, 숙소 직원들과도 빨리 친해져서 너무 행복했어요. 특히 돌아가는 길 공항에서는 제 뒤에 기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걸어가시길래 비켜드렸어요.

 기장님 : 오 땡큐

나 : (유 아 웰컴이라고 할 뻔했지만!) 사마사마! = 천만에요

 

순간 빠르게 걸어가시던 기장님이 뒤돌아보시며 놀라며 웃어주셨는데 별 거 아닌데도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어요 ㅎㅎㅎ

 그러나 제 친구....

"야... 그만 좀 하면 안 되냐..."

 나 : 왜?

친구: 너가 자꾸 말레이어 써대니까 우리한테 영어로 안 물어보고 말레이어로 말 걸어서 다시 물어봐야 되잖아.... 돌아가는 길에는 그만 해라....

나 : 마프칸 사야... (=미안합니다)

친구 : 아오...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저 때문에 좀 짜증스럽긴했지만 ㅋㅋㅋㅋ 그 떄의 경험은 저에게 꼭 현지회화를 공부해서 가자! 라고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흥정할 때도 현지어로 하면 더 좋다고 하네요 ㅎㅎㅎ

특히 말레이시아어는 말레이시아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어와 굉장히 유사해서 거의 4억명이 쓰는 언어라고 하네요.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더 찾아보다가 정말 정리 잘 해 놓으신 블로그들을 발견했어요. 링크 공유합니다!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coolwell&from=postList&categoryNo=16

여긴 말레이어에 대한 기본지식까지 아우르고 있어요. 좀 어렵지만 흥미롭구요~

 

http://blog.daum.net/lovemalaysia/7246807

이 곳은 표로 필요한 회화들을 한국어로 발음까지 정리되어 있어요!


태국어 - 완전 기초 태국어를 음성이 지원되면서 발음을 한국어, 영어로 표기해놓았어요!

http://ko.nemoapps.com/phrasebooks/thai


라오스어 - 기초 라오스어 인데 투박하지만 알찬 느낌입니다.

https://blog.naver.com/kid008/15010920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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