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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방콕 - 태국 (2018.01)

쫄깃했던 태국행... 토요일 새벽 인천공항 4번출국장의 공포,홍콩항공 이용후기

by 알피네(al_fine) 2018. 1. 7.
인천에 사는 코코네 집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은 뒤 일찍 잠들어 새벽4시에 기상... 세수만 하고 카카오택시 콜-바로 잡혔다.원래 미니밴을 빌리기로했었는데 5~6만원이었던 걸 생각하면 택시타고 가길 정말 잘했다.(인천 송도 기준 택시비는 22300원에 톨게이트비5500원)

여유롭게 5시도 되기 전 인천공항도착 후 수속도 여유로웠으나... 24시간 열리는 유일한 4번 출국장 대기인원만 368명ㄷㄷ 우리 비행기는 6시10분까지 마감이기때문에 6시에 오픈하는 다른 출국장을 가기에는 촉박하다고 생각했다. 면세품도 찾아야하니까... 그런데...5시50분이 되도록 출국장에 들어갈 기미조차 보이지않았다. 직원들에게 문의해도 옆에 5시40분 마감인 분들도 아직 줄 서 있다고... 차라리 다른 출국장 가라고ㅠㅠ 결국 패스트트랙 받아서 5번 출국장으로 뛰어갔다.. 6시7분에 겨우 입장... 출국심사 받고 나와 미친듯이 뛰어 게이트 쪽으로 가니 승무원 분들이 홍콩항공 고객 분~하고 부르고 계셨다.
탑승하고 시계보니 6시28분ㄷㄷ

그런데 어떤 분이 악기를 위탁으로 부치지않고 갖고 타버려서(?) 이륙이 30분 정도 지연됐다. 헛된 생각인걸알지만 내 면세ㅠㅠ이럴거면 찾을수있지않았을까.

오늘 일을 계기로 나는 결심했다. 절대 주말 새벽에 4번출국장은 이용하지않으리라... 새벽 비행기여도 차라리 6시오픈 출국장에 맨 앞에 서있다가 들어가는 게 더 빠를 것 같다.

그래도 놓칠까 봐 마음 졸였던 비행기를 타게 되니 여행에 대한 기대치(?)가 확 낮아졌다ㅋㅋ 갈 수 있는 게 어디야ㅋㅋ

홍콩항공은 생소하기도하고 인터넷에 정보도 많지않아서 걱정했는데 좌석 간격이 넓어서 몹시 만족했다. 승무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맥주도(칼스버그,칭다오) 한 캔 통째로 주고 기내식도 한국-홍콩,홍콩-방콕 두번 다 줬다. 대만족♥

추가
신라면세점 물품을 취소할까 하다가 두 달 안에 재출국이면 그때 수령할 수 있다고해서 고객센터로 전화하여 출국일을 수정했다.
내가 샀던 오션테그의 스노클링 장비가 부분취소 가능한 물품이라해서 나머지 물품들은 미국 갈 때 수령하고 오션테그는 그 때 미수령하면 환불처리가 된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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