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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르당-말레이시아(2017.08)

르당에서의 행복한 스노클링

by 알피네(al_fine) 2018. 1. 4.

  르당에서 스노클링을 했던 소감을 이야기하자면, 만약 내가 내일 죽는다면, '그 때 르당에 가서 스노쿨링을 해봤어서 정말 다행이야.'라고 생각할 것 같다. 이 정도로 좋았다. 물론 내 인생 첫 스노쿨링이기에 '르당에서의 스노쿨링'이 다른 곳과 비교해서 더 좋았던 점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가 없다. 이번에 태국에 가서 호핑투어를 할 예정인데 태국 코사멧에서 스노쿨링을 해보고 비교해보려고 한다.


 르당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풀보드로 묵었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숙소본부로 가면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스노쿨링 장비를 대여해주는 카운터에서 스노쿨링 장비와 구명조끼를 받고, 물고기들에게 줄 말린 빵도 샀다. 스노쿨링 빨대...?에서는 바닷물 맛이 났다... 냄새도 좀 나는 것 같고... 수많은 사람들과 간접키스를 해야하겠지... 아! 지금 깨달았다. 태국가기 전에 스노클링 장비 살걸... 내일이라도 사러갈 곳 없나? 글 쓰고 나서 바로 알아봐야겠다...  (의식의 흐름대로 포스팅 중 ㅎㅎ) - 스노클링 장비,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

2018/01/04 - [여행 준비 과정 팁/여행을 준비하면서의 기록] - 왕초보 면세점 첫 구입. /적립금과 선불금/ 면세장 수령

 이제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부릉부릉~ 배를 타고 마린파크로 갔다. 마린파크 해변은 정말 아름다웠다. 살짝 작았지만 날씨는 적당히 따뜻하고 모래가 좀 뜨겁고 산호조각이 많아서 발은 좀 아팠지만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바다였다. 자 이제 물 속으로 들어가볼까... 이런... 스노쿨링을 할 때는 코로 숨을 쉬면 절대 안 된다. 코로 바닷물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익숙지 않아서 자꾸만 코로 숨을 쉬게 됐다. 

 물개는 물개처럼 수영하면서 신나게 스노클링을 하고 있는데 나는 다른 사람들이 점점 깊은 쪽으로 나아갈 동안 혼자서 해변 근처에서 고개를 박았다가 실패해서 다시 고개 들고 물 뱉고...를 반복했다. 


 몇 번 그러다가 결국 성공해서 나도 스노클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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